디트로이트강에서 철갑상어를 잡은 남성이 철갑상어 옆에 누워있다. 사진=CNN 뉴스 캡처 |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미국 디트로이트 강에서 무게 240파운드(약 109kg)에 달하는 철갑상어가 잡혀 이목을 끌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길이가 거의 7피트(약 213cm)에 달하는 길이의 초대형 용철갑상어가 잡혀 미국 전역에서 화제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용철갑상어는 북아메리카 지연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민물고기의 일종으로, 주로 모래와 자갈로 덮인 강 바닥에 서식한다. 수컷의 수명은 약 50여년이고 암컷의 수명은 최장 150여년에 이르지만 남획 및 환경 파괴로 인해 현재는 미국 19개 주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 용철갑상어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남부 근처에서 철갑상어를 연구하던 사람들에 의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이 철갑상어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잡힌 것 중 가장 크며, 100살 이상의 암컷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야생동물보호국은 "이 철갑상어는 디트로이트가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던 1920년경 디트로티트강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철갑상어 개체를 조사한 후 강으로 다시 돌려보냈다고 언급했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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