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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트럼프 "총 겨누면" 막말에…해리스 "대통령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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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의 발언이 논란입니다. 자신의 정적에게 총을 겨눈다고 표현했는데, 해리스는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의 막말은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정적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을 '멍청한 인간'이라고 부르며 섬뜩한 표현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체니는 급진적 전쟁광입니다. 그녀를 향해 아홉 개의 총구를 겨눠보죠. 어떤 기분이 들지 지켜봅시다.]

체니 전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로, 미 의회 폭동과 관련해 트럼프 책임 규명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막말에 대해 체니 전 의원은 '독재자 방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해리스도 즉각 공세에 나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이것은 분명한 결격 사유입니다. 폭력적인 수사를 사용하는 사람은 미국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두 후보는 이날도 러스트벨트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한 점 진다고 생각하라며 투표를 적극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우리는 여러분의 돈은 필요 없어요. 여러분의 표를 원합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노조가 강할 때 미국도 강해집니다!]

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 스타들도 잇따라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대선 막판까지도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우세 후보가 엇갈리지만 대부분 오차범위 내 치열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홍지영 박사 / 영상편집 김동준]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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