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긴급 처방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아이들에 대한 걱정은 주로 학습 격차와 돌봄 공백에 맞춰져 아이들의 마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깊이 들여다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의 마음 발달에 빈틈이 생기고 있음을 감지하고, 부모들에게 시급히 조언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의 감정 발달 상황을 꼼꼼하게 짚는다.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들과 부대끼며 키워야 하는 사회성이나 공감 능력, 규율의 내재화가 충분히 발달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아 무력하고,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교실에서 선생님이 툭 하고 던진 북돋움과 관심이 삶과 진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이런 칭찬에 공백이 생겼다"고 지적한다.
책은 부모 스스로 불안을 다스리면서 아이의 마음을 돌보고 성장시키는 방법을 제안한다.
창비. 212쪽. 1만4천800원.
▲ = 김영화 지음.
강동신경정신과의원 원장인 저자가 코로나 시대에 자신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 책.
코로나로 생기는 우울증, 코로나에 감염될까 두려움에 생기는 불안장애, 코로나로 인한 공황장애, 코로나 강박증과 건강염려증 등의 구체적인 증상을 설명한다.
책은 정신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때문임을 알려주고 올바른 약물 복용법을 소개한다.
아울러 자가 치료법으로 스스로 호흡을 조절해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호흡치료, 근육 이완 스트레칭, 걷기 명상 등을 제안한다.
한울엠플러스. 184쪽. 2만원.
justdu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