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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도, 최악 코로나 사태에 은퇴 군의관 · 군 물자까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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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은퇴한 군의관과 군 물자까지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인도 현지 언론들은 비핀 라와트 국방참모총장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은퇴 군의관과 군 물자 동원 방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와트 참모총장은 "군의관를 비롯해 지난 2년 이내에 퇴역한 모든 의료 관련 인력을 다시 불러들여 자택 근처 의료 시설에 파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라와트 총장은 또 군 본부 등에서 근무하는 군의관과 간호인력도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에서는 최근 연일 35만 명 안팎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사실상 의료체계가 붕괴할 위기에 몰린 상태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끝없이 환자가 밀려들면서 의사 1명이 수백 명의 환자를 동시에 돌봐야 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인도에서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중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들 치료에 필요한 산소와 병상도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라와트 총장은 "군이 보유한 산소를 필요한 병원으로 보내고, 군 의료 시설도 민간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인도와 이웃한 파키스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방역작업에 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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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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