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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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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신간] 초원의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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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셨습니다·늑대 숲 모험·중학생이 알아야 할 뉴스의 모든 것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초원의 연꽃 = 린다 수 박 지음. 김경미 옮김.

뉴베리상을 받은 한국계 작가 린다 수 박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아동·청소년용 소설이다.

성장기에 많은 차별을 겪으며 정체성 혼돈을 느꼈던 박이 미국에서 있었던 차별과 혐오의 역사를 드러내는 이야기다. 한국과 중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엄마와 백인 아빠를 둔 여주인공 한나가 19세기 캘리포니아주에서 많은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며 '드레스 메이커'라는 꿈을 향해 달려간다.

박은 아시아계 작가 최초로 '사금파리 한 조각'이라는 작품을 통해 2002년 뉴베리상을 받았다. 스탠퍼드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석유 회사 홍보 담당, 광고 회사 직원, 요리 전문 기고가 등으로 일했다. 두 자녀에게 자신의 뿌리인 한국에 관해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한국 이름은 박명진.

다산기획. 272쪽. 1만4천800원.

연합뉴스



▲ 당첨되셨습니다 = 길상효 외 9명 지음.

과학소설(SF) 작가 10명이 청소년 독자를 염두에 두고 각각 쓴 단편을 엮은 앤솔러지다.

들어갔다 나오면 몸이 급성장하는 '코쿤', 번데기에서 깨어나온 외계행성의 공주, 늙지 않는 떡볶이집 주인아줌마와 뱀파이어 등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길상효, 오정연, 전혜진, 정재은, 홍준영, 곽유진, 홍지운, 이지은, 이루카, 이하루 작가가 참여했다.

비룡소. 244쪽. 1만3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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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 숲 모험 = 메리 스튜어트 지음. 정기현 그림. 김영선 옮김.

소풍 간 영국인 남매가 시공을 초월한 마법에 휘말려 중세 독일의 늑대 숲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청소년 판타지.

남매는 이곳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목숨이 위험해진 늑대를 돕고자 흥미진진하고 환상적인 모험을 시작한다.

리틀북. 256쪽. 1만3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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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이 알아야 할 뉴스의 모든 것 = 자라 벨크 글. 두냐 슈나벨 그림. 이기숙 옮김.

뉴스가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방식, 뉴스 주제와 영상 선택 기준, 뉴스 제작 윤리 등에 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서해문집. 128쪽. 1만2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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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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