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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무릎 꿇은 김태현 "숨 쉬는 것도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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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에 침입해 세 모녀를 숨지게 한 피의자 김태현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고 마스크 벗어달라는 요구에 얼굴을 보이기도 했는데,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일주일 전부터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태현은 무릎부터 꿇었습니다.

[김태현/세 모녀 살해 피의자 : 잠깐만 놔주시겠어요? 팔 좀 놔주시겠어요?]


[유족 : 김태현을 사형하라!]

김 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한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김태현/세 모녀 살해 피의자 :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정말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취재진 요구에 마스크를 벗어 맨 얼굴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태현/세 모녀 살해 피의자 : (자해는 왜 한 겁니까?)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