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외교부는 미얀마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하면서 미얀마로 예정된 여행을 취소·연기하고, 이미 체류 중인 경우에도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또 미얀마 정세 악화에 따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주 1~2회 운항 중인 미얀마 임시항공편을 이달부터 필요시 주 3회까지 증편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미 지난 1일 미얀마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에 대해 중요한 업무가 아닌 경우 귀국을 권고하는 한편 상황이 호전되기 전까지는 입국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국내 체류 중인 미얀마인 약 2만5000명을 대상으로 당분간 한국에 머물 수 있게 하는 특별 체류 조치도 실시 중이다.
외교부는 "미얀마 정세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면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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