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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한번 쓰면 해지할 수 없어" 반년만에 가입자 250만, '네이버 멤버십'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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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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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업종 확대 핵심에는 이커머스 사업이 있다. 네이버는 플랫폼 내에서 소비자의 구매 단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결시키며 금융, 미디어, 유통의 역할을 흡수하고 있다.

네이버가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는 방법은 '넘사벽' 혜택의 유료 멤버십을 제공하는 것이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은 월 4900원으로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출시 6개월만에 가입자 250만명을 달성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적립 혜택과 콘텐츠 혜택은 네이버 플랫폼 안에 '락인'되기에 충분히 강력하다.

간편결제 '편리함'에 '적립 혜택' 더했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네이버페이의 연간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약 7.4조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가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네이버쇼핑'이라는 커머스 플랫폼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네이버페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결제 시 추가 혜택 제공 주 이용 쇼핑몰 결제 지원 결제 가맹점의 다양성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자리했다. 편리한 쇼핑과 다양한 혜택을 얻기 위해 네이버페이를 이용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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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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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멤버십 회원에게는 추가적인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네이버쇼핑, 네이버예약 등 네이버 플랫폼에서 결제할 경우 최대 5%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기본 구매 시 1% 포인트 적립이 제공되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적립률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멤버십 가입자의 쇼핑 거래액은 일반 이용자의 5배에 달한다.

증권가 관계자는 "네이버쇼핑 거래액 및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은 핀테크 플랫폼 매출액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핀테크 매출액은 2011억원을 기록하며 2000억원대를 처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는 월간 멤버십에 이어 연간 멤버십도 출시하며 커머스/핀테크 플랫폼 결제 액의 지속적인 확대와 이용자 충성도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웹툰부터 티빙까지...'콘텐츠 혜택' 강화

네이버는 플러스멤버십에 제공되는 '콘텐츠 혜택'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을 감상할 수 있는 이용권 '쿠키', 음원서비스 '바이브' 이용권, 영화와 방송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시리즈ON 캐시', 오디오북 대여 쿠폰, 네이버 클라우드 이용권 등 네이버가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 서비스를 아우르는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4일엔 콘텐츠 혜택에 '티빙 이용권'을 추가했다.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콘텐츠 혜택으로 선택하면 티빙 콘텐츠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최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포함해 약 7만여개로, '철인황후' '싱어게인' '윤스테이' 등 tvN과 JTBC 최신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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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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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혜택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적립 혜택'이라는 특장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열린 협력과 혜택 고도화를 지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 관계자는 "네이버 웹툰/시리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키(이용권)와 영화 무료 쿠폰, 네이버 콘텐츠 체험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이용자 충성도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이라며 "CJ와 제휴 사례처럼, 네이버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가는 만큼 추가적인 콘텐츠 혜택을 계속 유치할 가능성이 높고, 결국 이용자 락인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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