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의 안정으로 나스닥이 급반등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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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0% 가까이 오르는 등 뉴욕 증시가 급반등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 장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9일(미국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4.66포인트(3.69%) 폭등한 13,073.82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약 4.3% 폭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0포인트(0.1%) 상승한 31,832.7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09포인트(1.42%) 오른 3,875.4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9.64% 폭등한 673.5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최근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지만 1월 25일 기록한 전고점인 900달러에서 여전히 25% 하락한 상태다. 애플도 4% 이상 오르고, 페이스북은 4.1%가량 급등했다.
시장은 미 국채금리 동향과 신규 부양책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그동안 금리 상승 부담으로 하락했던 기술주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장중 1.6%를 넘었던 데서 이날 1.5%대 중반으로 내렸다. 미 금리가 10년물 기준 1.6% 부근에서 저항력을 나타내면서 증시의 투자 심리도 안정되는 양상이다.
미 하원은 다음 날 1조9000억 달러(약 2160조 원) 규모의 부양책 법안을 다음 날 가결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중에 미국인에 인당 1400달러의 현금이 지급될 수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도 5% 급등하며 5만4000달러 선에 안착했다. 10일 오전 7시 현재암호화폐 시황을 실시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 급등한 5만43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고점은 지난달 22일 기록한 5만8287달러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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