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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테슬라, 비트코인 1.7조 구매…가격 4만5000달러 턱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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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위원회 공시...“자산 유연성 극대 목적”
테슬라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 4만5000달러 근접


이투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악셀스프링어어워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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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 1조7000억 원어치를 구매하며 자동차 회사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했다. 해당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4만5000달러에 근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5억 달러(약 1조70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현금 수익을 다양화하고 자산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자동차 구매와 관련해 초기에는 제한적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공식 인정한 것으로, 전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처음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일에도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를 통해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밝혔고, 트위터 계정 프로필에는 ‘#비트코인’을 해시태그로 걸어 두는 등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혀 왔다.

테슬라의 발표에 비트코인 가격은 치솟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전 7시 47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32% 급등한 4만476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1.31% 상승한 863.42달러에 마감했다.

CNBC는 “테슬라가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기 시작하면 가상화폐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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