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대구에서 열린 첫 '탄핵다방'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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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소속 의원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당무에 전념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조국혁신당 의원들에게 “나는 담담한 마음을 유지하고 12월 11일까지 당무에 전념할 것”이라며 “의원님들도 마찬가지로 해주리라 믿는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다음 달 12일 대법원 선고를 앞뒀다.
조 대표는 “대법원 선고를 전제하고 창당했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2019년 이후 항상 칼날 위에서 살았고, 칼날 위에서 행동했다”라면서 내부 결속을 재차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는 작업 역시 하고 있다”라며 “당헌에 따라 질서 있게 이뤄질 것”이라고도 전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타임월드에서 가진 ‘탄핵다방’ 행사에서 “재판은 재판이고, 정치는 정치”라며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정치의 길을 저는 걸을 것이고, 혁신당도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사과나무를 심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조 대표는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이번 최종심에서 실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1년 이상 징역형이 확정되면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이 제한돼 정당법에 따라 당원 자격을 잃고, 당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게 될 수 있다.
조 대표가 물러난다면 조국혁신당 당 대표직은 당헌에 따라 최고위원 경선 최다 득표자인 김선민 최고위원이 이어받는다. 조 대표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은 총선 당시 13번 후보자였던 백선희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이 승계한다.
[이투데이/한성주 기자 (hs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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