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도 부부에게 음란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범인의 정체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들은 인도 북부 가지아바드에 사는 한 남성이 음란 사진과 가족 개인 정보를 빌미로 1억 루피(약 15억 4천만 원)를 달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남성에 따르면 해커 집단은 1월 1일 그의 이메일 ID를 해킹하고 비밀번호와 등록된 전화번호도 바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남성의 다른 계정으로 이메일을 보내 거액의 돈을 요구하면서 "돈을 보내지 않으면 음란 사진을 비롯해 가족 신상 정보를 온라인에 퍼뜨리겠다"고 여러 차례 협박했습니다.
이후로도 해커들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고 지속적인 폭언과 괴롭힘에 시달린 부부는 결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조사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추적해보니 협박 메일이 다름 아닌 '피해자 집'에서 발송됐다는 겁니다.
알고 보니 해커 무리 중 한 사람이 부부의 11살 아들이었고, 아들은 꼬리가 잡히자 그제야 범행을 모두 자백했습니다.
11살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고 해킹하는 법을 배웠다. 잡히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용돈을 더 받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 사진을 몰래 찍어 협박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현지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조도혜 에디터
▶ [단독] '월성 원전 폐쇄 의혹' 공소장 전문 공개
▶ 코로나19 현황 속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