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GM, 부평2공장 내주부터 절반 감산…"반도체 부족 탓"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가 반도체 공급 부족 때문에 한국 부평을 비롯한 전 세계 조립공장 4곳에서 생산 축소에 들어갑니다.

제너럴모터스, GM은 오는 8일부터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서 차량 생산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평 2공장은 다음 주부터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GM은 전했습니다.

GM은 이번 조치로 줄어드는 생산량이 구체적으로 몇 대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다음 주 GM의 총 감산량이 1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감산의 영향을 받는 차종은 쉐보레 말리부와 캐딜락 XT4, 쉐보레 이쿼녹스와 트랙스 등입니다.

GM 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반도체 부족이 2021년 GM의 생산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 공급은 매우 유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GM뿐만이 아니라 폴크스바겐과 포드, 스바루, 도요타, 닛산 같은 글로벌 주요 자동차회사들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이미 감산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은 반도체 부족 때문에 올해 1분기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67만 2천대 적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부족에 시달리는 것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이고 PC나 스마트폰 같은 정보기술제품에 주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 [단독] '월성 원전 폐쇄 의혹' 공소장 전문 공개
▶ 코로나19 현황 속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