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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러시아 백신 효력 91%…'공급 대란' 유럽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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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으로 유럽 각국이 백신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임상 3상 결과가 나오자 유럽 지도자들이 일제히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연합으로부터 승인을 받는다면 러시아산 백신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고,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역시 제조사가 관련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면 러시아와 중국산 백신도 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몇 주 전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해 과학적 조사를 하도록 했고,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고 말하면서, 접종 승인을 위해선 유럽 각국의 자체 조사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스푸트니크 V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러시아 내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최종 임상시험 단계인 3상 결과가 나오기 전이어서 효능 논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 2일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2만 명을 대상으로 한 스푸트니크 V의 3상 임상시험 결과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6%로 나타났다는 논문이 실리면서 유럽 각국의 태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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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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