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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정세균계' 이원욱, 이재명에 "일회용인데 재난기본소득?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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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뜻 품은 분이 갈등의 단초 제공해선 안돼…소모적 논쟁"

뉴스1

이원욱 제21대 국회 정각회 신임 회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정각회 개원 및 회장 취임법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0.11.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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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일회용 또는 수회용 수단을 재난기본소득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에 동의 되지 않는다"며 포퓰리즘 논쟁을 중지하자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 내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처럼 추진되는 재난기본소득이란 용어가 빚은 불필요한 논의는 사회적 갈등을 낳을 우려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은 원칙을 중심에 두고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선도적인 문제제기도 필요하지만 사회적 합의도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큰 뜻을 품은 분이 그 갈등의 단초를 제공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라며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이 지사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을 조선 후기 붕당 세력의 예송논쟁에 비유하며 "소모적인 논쟁"이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방역에서 최고인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대한(大寒)이 지나면 겨울은 끝이듯,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겨울도 뒷모습을 볼 수 있도록 친구가 앞장서 주시게"라고 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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