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강서구에 떨어진 오물풍선 쓰레기. 사진 합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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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다섯 번째로 살포한 오물 풍선은 25일 오전 9시 기준 350여 개로 파악됐다고 군이 25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24일 오후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 중 우리 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100여 개로 집계됐다. 주로 경기 북부와 서울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시각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오물 풍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북구·강서구에 떨어진 오물풍선 쓰레기. 사진 합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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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강서구에 떨어진 오물풍선 쓰레기. 사진 합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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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오물 풍선 내용물의 대다수는 종이류의 쓰레기로, 현재까지 안전 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참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 대북 심리전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는 되어 있다.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했다.
북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6.9.뉴스1 |
앞서 북한은 24일 오후 오물 풍선을 부양했다. 우리 정부가 6년 만에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에 반발해 풍선 4차 살포를 감행한 지 보름 만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초까지 살포한 오물 풍선의 내용물에선 기생충이 다수 검출됐다. 오물에 포함된 토양에서는 사람 유전자도 나왔는데, 이는 이 기생충이 인분에서 나온 것임을 시사한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다만 통일부는 오물 풍선에 담긴 토양은 소량으로, 감염병 우려 등 위해 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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