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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무인매장-라이브방송-지인결합' 갤럭시 S21 개통행사로 보는 이통사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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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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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갤럭시 S21 개통 행사에서 1호 개통 고객 배인우씨(서울)가 무인 매장을 통해 폰을 수령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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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이통3사)가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1' 사전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언택트(비대면) 개통 행사를 22일 진행했다. 각 사들은 무인매장과 라이브방송, 지인결합 요금제 등을 내세우며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비대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SKT "갤럭시 S21도 무인 개통이 대세"

먼저 SK텔레콤은 홍대 'T팩토리24'에서 무인 개통 행사를 열었다. T팩토리는 24시간 무인 구매 프로세스를 갖춰, 스마트폰 개통이 가능하고 SK텔레콤의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비전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행사 참여자로 선정된 고객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간격을 두고 T팩토리에 방문, SK텔레콤의 무인 개통 시스템을 이용해 예약한 단말기를 개통했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갤럭시 S21 구매 혜택 정보를 안내하는 비대면 라이브쇼 '판매신이 떴다'를 개최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측은 라이브쇼를 통해 유튜브 등 온라인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밀레니얼+Z세대(MZ세대) 대상 소통을 강화하고, T다이렉트샵 등 온라인 유통 채널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측면이라고 밝혔다.

KT, 'BJ 쯔양'과 온라인 캠핑 먹방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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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BJ 쯔양(오른쪽)과 방송인 박권(왼쪽)이 '이색적인 캠핑 먹방' 콘셉트로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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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플랫폼(OTT) '시즌'을 통해 영화 영상 등을 제작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KT는 이번 사전개통 행사에서도 '라이브방송'에 힘을 줬다. KT는 인기 유튜버 'BJ 쯔양'과 갤럭시 S21 개통행사를 온라인 캠핑 먹방 라이브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Live 전야제' 형식으로 KT 공식 유튜브 채널과 쯔양 채널에 실시간 중계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KT는 갤럭시 S21 개통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 와이파이6E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KT는 지난해 12월 와이파이6E 무선 공유기 개발에 성공했다. 와이파이6E는 스마트폰 기준 최대 2.4Gbps의 속도로 와이파이6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오는 22일부터 KT 스퀘어에 비치된 시연 단말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묶어야 산다" LGU+, '지인결합' 알리기 총력

LG유플러스는 '지인결합'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모두 투게더, S21 어워드' 이벤트를 진행, 갤럭시 S21과 U+투게더 결합상품 가입이 꼭 필요한 사연을 받아 총 4명을 사전개통 고객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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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 육준혁 LG유플러스 책임, 육조은 군, 남민주 LG유플러스 단말/IoT마케팅팀 선임.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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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고객은 육준협 기술부문 클라우드아키텍처팀 책임의 고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들 육조은군(17)이다. 2~4호 또한 매월 1일 '매형에게 데이터 선물해주기' 알람을 설정했던 사연,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결합이 어려웠던 사연, 복잡한 서류가 필요했던 외국인 배우자와의 결합할인 사연 등 다양한 스토리로 이벤트에 신청해 당첨 기회를 얻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무리하게 개통 행사를 진행하는 것보다 언택트 방식으로 내부 임직원 가족을 첫 개통자로 선정해 갤럭시 S21과 U+투게더 결합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달 9일까지 갤럭시S21 이벤트 '틈플레이21'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틈플레이는 틈만의 신개념 사용경험 콘텐츠다. 상품을 만져보는 정도의 체험에 그치지 않고 즉석에서 내것처럼 부담 없이 즐기며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게 하는 경험을 제안한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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