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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미국, 코백스 동참…WHO 회원국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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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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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은 국제 백신 지원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이니셔티브'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이사회 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미국이 코백스에 동참하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 진단검사 배포, 공정한 접근 및 연구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원하는 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가 주도하는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로, 92개국이 참여하고 있지만 미국은 불참했다.

그는 또 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해준 점에 감사를 표하며 미국은 WHO 회원국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은 이 기구에 대한 재정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대응에서 중국에 치우친 행동을 한다며 자금 지원 중단과 탈퇴 의사를 밝혔다. 미국은 WHO의 가장 큰 자금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일 WHO 탈퇴 절차의 중단을 지시하는 행정 조처를 발동했다.

이에 대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오늘은 WHO에 좋은 날이자 세계 보건에 좋은 날"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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