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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지긋지긋 눈폭탄 또 온다…일요일 밤부터 중부 '최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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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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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리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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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다시 강추위가 찾아온다. 일요일(17일) 밤부터는 또다시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번 눈은 월요일(18일) 출근 시간에도 내리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눈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는 지역이 달라질 수 있어 주말에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통해 최신 예상적설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까지 또 폭설…중부지방 '최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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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일요일) 오후 예상기압계 모식도/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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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번 주말(16~17일) 동안 전국적인 강추위가 찾아오고 오는 17일 오후부터 18일 오후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15일 예상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강원도(동해안 제외), 충북북부 최대 15㎝ 이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서쪽의 온난한 공기가 순차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지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7일 오후 충남서해안에 눈 구름대가 유입되겠고 밤에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북부·경북내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18일 오전에는 눈 구름대가 더 발달해 충청남부와 전북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눈 구름대가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하면서 남부지방은 낮, 중부 서쪽지역은 오후, 그밖의 대부분 지역은 밤이면 눈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7일 밤부터 18일 오전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눈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는 경기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 충북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15㎝ 이상의 폭설이 예상된다.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강원도(동해안 제외)·충북북부 5~10㎝, 많은 곳 15㎝ 이상 △수도권(경기동부 제외)·충남권·충북남부·전북내륙·경북북부 2~7㎝ 등이다.

기상청 예보관은 "월요일 출근길에는 눈이 강하게 내리거나 밤부터 쌓여있던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지역이 많을 것"이라며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한다"라고 당부했다.


주말부터 강추위…올 겨울 잦은 폭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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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리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 도로가 폭설로 인해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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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낮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이날 밤부터 몽골 부근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온은 급격히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기온이 점차 낮이지면서 오는 16일은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가량 크게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부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도 발효됐다.

기상청은 찬 공기의 유입 강도가 강해지면서 그밖의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서도 주말동안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추운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6일 오후에는 중부지방이 영하 5도 이하, 남부지방이 0도 이하에 머물면서 전국의 낮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오는 17일 아침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8일은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 밤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한 차례 더 유입돼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오는 20일 오전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올 겨울 찾은 폭설과 관련해 "최근 들어 우리나라 주변의 기온 변화가 평년보다 큰 상황"이라며 "차가운 공기가 지배한 상황에서 온난한 공기가 불어드는 형태가 반복되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강한 눈 구름대가 자주 발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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