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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이슈 미술의 세계

올해 가톨릭 미술상 수상자에 화가 유근영·건축가 임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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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은 정대식 마티야 작가

시상식 내달 8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서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유근영 루카·임근배 야고보 작가가 제24회 가톨릭 미술상 본상 회화·건축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는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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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가톨릭 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회화 부문 유근영 루카(왼쪽)와 건축 부문 임근배 야고보가 각각 선정됐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는 14일 밝혔다.(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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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부문 수상작인 유근영 작가의 ‘성 프란치스코와 목동성당 역사’는 대전교구 목동 성당 설립 100주년 기념으로 2020년 목동 성당의 교육관 외부 입구 문 위 박공에 설치된 길이 5m20㎝의 반원형 그림이다.

심사위원단은 “작가는 자신의 독특한 표현양식을 그대로 적용하며 성인의 모습과 지난 백 년의 목동 성당의 역사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성인의 현존을 당당히 이루어냈다”고 평했다.

건축 본상 수상작인 임근배 야고보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연천수도원’에 대해서는 “스스로의 학습으로 가톨릭을 수용한 한국처럼 그의 건축도 ‘한국적’인 것과 ‘가톨릭’을 어떻게 결합할지를 고민해왔다”며 “그의 건축은 전례와 성미술을 담는 그릇을 만들었고, 편안함으로 쓰는 이들에게 다가갔다”고 평했다.

정대식 마티아 작가는 ‘주님! 주님!’으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조용히 교회 미술에 이바지하며 지금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과 함께 자신의 길을 지켜온 분”이라며 “본인의 신앙으로 표현된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엄숙함을 느끼게 한다”고 평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는 한국 가톨릭 종교미술의 발전과 토착화를 후원하고자 지난 1995년 가톨릭 미술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별상은 한국 가톨릭 종교미술에 크게 이바지한 작가들의 업적을 기려 시상한다.

시상식은 매년 미술가의 수호자, 복자 프라 안젤리코 축일인 2월18일 즈음 거행돼 왔다. 올해는 2월8일 오후 3시 서울 중곡독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다.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6월1일부터 7일까지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마산가톨릭미술가회 주관으로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전시 일정에 맞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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