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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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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규 협동로봇 삼형제` 앞세워 로봇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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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화가 선보인 협동로봇 HCR 어드밴스드 모델 3종. [사진제공 =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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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신제품 협동로봇 3종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협동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한화 기계 부문은 협동로봇 신제품인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 모델과 협동로봇 솔루션 패키지인 '어드밴스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화 옥경석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 자동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협동로봇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해왔다"며 "고객 사용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관점에서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나감으로써 협동로봇의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협동로봇 시장은 스마트 팩토리 확대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지난해 1조700억원까지 성장했다. 이후 2026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하며 시장 규모는 8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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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선보인 협동로봇 어드밴스드 솔루션 `모빌리티` [사진제공 =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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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인 HCR 어드밴스드 모델은 작업 가능 중량에 따라 △HCR-3A △HCR-5A △HCR-12A 3종으로 출시됐다. 기존 HCR 시리즈의 뛰어난 디자인과 편의성은 유지한 채 호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물체 간 상호작용하는 힘을 측정하는 센서인 '포스 토크 센서', 사람 손처럼 집거나 쥐는 도구인 '그리퍼' 등과 같은 핵심 액세서리를 추가 케이블 없이 쉽게 연동할 수 있게 했다. 또 안전성을 확보하고 작업 속도와 반복 정밀도를 높여 자동차, 전자, 식품·의약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한층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어드밴스드 솔루션은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이다. 고객은 5개 솔루션 중 작업 형태와 생산 공정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하나인 'RAIV(Robot AI 3D Vision)'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협동로봇 AI 시각 솔루션으로,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RVS(Robot Visual Safety)'는 안전을 고려해 작업자 거리에 따라 로봇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모빌리티(Mobility)'는 ㈜한화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율주행 작업차인 'LGV(Laser Guided Vehicle)'에 자율이동로봇인 '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한화테크윈의 카메라 기술과 결합해 작업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RMS(Robot Monitoring Service)', 로봇의 사용 편이성과 정확성을 위한 'RPC(Robot Positioning Compensation)'도 포함된다.

㈜한화는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그룹의 AI 및 모빌리티 역량을 접목한 첨단 협동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로봇공학기술을 활용해 기존 물류자동화시스템,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와의 시너지도 창출하고 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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