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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트럼프, '의회 폭동 희생' 경찰관 위한 조기게양 지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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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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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이 벌인 의사당 난입 폭동 사태로 숨진 경찰관을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하지 않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의사당에는 이미 조기가 게양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할하는 연방정부 건물에는 이런 지시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의회 경찰 소속인 브라이언 시크닉 경관은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의회 난입했을 때 현장 진압에 나섰다가 머리를 다쳤습니다.

시위대가 휘두른 소화기에 머리를 맞은 것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시크닉 경관의 유족들에게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펜스 부통령은 유족에게 전화해 조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 모인 지지자들 시위에 참석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고 발언해 사실상 시위대를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폭동 사태로 시크닉 경관과 시위 참가자 등 5명이 숨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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