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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속보] 비트코인, 4000만원 터치…사상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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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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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4000만원 고지를 터치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11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개당 4000만원에 거래됐다. 사상 최고가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까지 불과 나흘 만에 23%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하루 사이 10% 넘게 빠지는 폭락기를 지나, 다시 고점을 높이고 있는 셈이다.

올해 비트코인 향방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갈린다. 다만 강세를 점치는 시각이 조금 더 우세한 상황이다.

미국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는 “1월 중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투자회사인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CEO(최고경영자)도 1년 이내에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서준 해시드(가상자산 벤처캐피털) 대표는 올해 비트코인 시세가 약 10만 달러(약 1억857만원)에 도전할 거란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작년 초에도 가상화폐 관련 다양한 예측을 내놨고, 대부분 적중한 터라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지난 2018년 급락의 악몽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니고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도 아닌 만큼, 결국 거품이 꺼지고 말 거란 지적이다. 일례로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관련해 “투기적인 상승으로 한 무리의 사람들에 의해 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며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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