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구글 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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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미국 영공의 모든 드론이 자신의 위치와 조종사의 위치를 방송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드론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됐다.
4일 더버지 등 IT외신에 따르면 FAA는 안보와 드론 식별의 문제를 이유로 영공을 나는 모든 드론의 위치가 의무적으로 방송돼야 한다는 변경사항을 드론 법에 적용했다.
미국 드론 업체들은 즉각 반대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구글의 드론 자회사 '윙 에이비에이션'측 은 "위치 방송은 규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의도하지 않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업용 드론은 지역사회와 기업, 가정 사이를 비행하기 때문에 비행기를 추적하게 되면 거주지, 시간, 위치 등 특정 소비자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다만 FAA는 드론 방송에 대한 원칙이나 세부사항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에서 드론 산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교통부에 등록된 드론은 170만대 이상이고, 자격증을 딴 드론 조종사도 약 20만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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