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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2만9000달러 돌파하며 화려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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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능가하는 랠리 펼쳐…지난해 4배 폭등
이더리움 280% 뛰는 등 다른 가상화폐도 동반 상승


이투데이

비트코인 가격 추이. 31일(현지시간) 2만9280.05달러로 사상 최고치 경신. 출처 코인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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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명사인 비트코인이 지난해 마지막 날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면서 2020년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미국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31일 비트코인 가격은 2만9280.05달러(약 3186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하고 나서 연일 신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가격 상승폭은 네 배에 달해 이전 버블이었던 2017년을 능가하는 랠리를 펼쳤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지난달 약 50% 상승하면서 월간 기준으로 2019년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홍콩 가상화폐 중개업체 OSL의 매트 롱 유통 부문 대표는 “이번 랠리의 핵심은 몇 주에 걸쳐 지속됐다는 점”이라며 “만일 비트코인이 하락하면 새해 기관투자자들이 하락세를 감수하고 매수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도 지난해 약 280% 폭등하는 등 다른 가상화폐도 동반 상승했다. 최근 가상화폐 랠리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가상화폐 역할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 새로운 자산이 약달러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헤지가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이야르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비트코인 역할에 대해 많은 것들이 검증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진정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반면 가상화폐의 투기적 성격과 지나친 변동성을 우려하는 회의적 시각도 여전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이투데이/배준호 기자(baejh9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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