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 브리핑’에서 밝혀
현금지원 사업, 내년 1월 11일부터 지급…설 전 90% 완료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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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대책’과 관련 “총 9조 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피해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는 금년 4차추경 규모(7.8조원)를 더 웃도는 수준으로 사실상 금년 다섯 번째 추경에 준하는 특단의 재정지원책”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 브리핑’을 갖고 “당초 3조원+α 규모를 고려했습니다만, 최근의 방역상황을 감안, 피해계층에 대한 더 두터운 보호를 위해 목적예비비는 물론 기금 여유자금, 기정예산 활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혜자는 58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구성에 대해서는 “소상공인‧고용취약계층 긴급피해지원 5조 6000억원, 코로나19 대응 방역강화 8000억원, 피해계층 맞춤형 지원 패키지 2조 9000억원으로 구성됐다”고 했다. 재원에 대해서는 “목적예비비 4.8조원, 2020년 집행잔액 0.6조원, 기금운용계획 변경분 및 2021년 기정예산 활용 3.9조원 등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책의 지원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정책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생현장의 절박함을 고려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주요 현금지원 사업의 경우 “행정정보를 활용하여 대상자를 선별하고, 요건심사를 최대한 단축하거나 사후심사로 대체하여 1월 11일부터 지급을 시작해서 설 전에 수혜인원의 90% 수준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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