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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자율차·드론용 ‘양자보안칩’ 국내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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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핵심 ‘난수 무작위성’ 현존 최고 수준
"이르면 내년 상반기 IoT 기기 적용"

조선비즈

가로·세로 각각 3mm 크기의 양자보안칩을 100원짜리 동전과 크기 비교한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는 보안업체 아이씨티케이 홀딩스(ICTK holdings), 이와이엘(EYL), LG CNS와 함께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드론·폐쇄회로(CC)TV 등의 사물인터넷(IoT)단말에 적용할 수 있는 양자보안칩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자보안은 패턴이 없어 예측이 불가능한 ‘양자 난수 생성기’를 통해 해킹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순수 난수 생성기’에 비해 무작위성이 26% 높고 현존 난수 생성기 중 최고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 난수 생성기와 보안칩을 합친 양자보안칩을 만들었다. 기존에는 난수 생성기와 보안칩이 각자 외부와 신호를 주고받았지만, 양자보안칩은 칩 내부에서 신호를 주고받아 해킹의 위험을 낮췄다. 칩의 크기도 가로·세로 3mm X 3mm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IoT 기기에 양자보안칩을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고객 사생활 침해와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자 이번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며 "향후 보안에 민감한 자율주행차, 드론, 기업·홈CCTV 등에 조속한 시일 내에 적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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