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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고 보는데 웬 광고'…유료방송 평균 16초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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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사 품질평가 결과, 유료영화도 6초 넘어 VOD광고횟수 최소 1~2건, KT 광고 가장많아 [비즈니스워치] 임일곤 기자 igon@bizwatch.co.kr

[편집자] 23일 오후 1시37분에 출고한 「'돈내고 보는데 웬 광고'…유료방송 평균 16초 광고」 기사의 본문 가운데 VOD 광고시간 일부 숫자를 잘못 인식하는 바람에 업체 순위가 잘못 나갔습니다. 본문 내용 일부를 바로 잡습니다.

유료방송에서 주문형비디오(VOD) 한 편에 따라붙는 광고 평균시간이 16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추가 요금을 내고 보는 것인데도 TV다시보기 및 영화에 상업광고가 따라붙는 것이다.

유료방송사 가운데 LG유플러스의 IPTV 광고시간이 25초대로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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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3일 발표한 '2020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유료방송 사업자 18개사의 VOD 광고시간은 평균 16.12초다.

이 가운데 TV다시보기에 붙는 광고시간은 26.01초, 유료 영화는 6.24초다. 유료방송 자체가 월정액의 유료 서비스이고 VOD 역시 추가로 돈을 내고 보는 것임에도 광고가 붙는 것이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인터넷TV(IPTV) 가운데 LG유플러스의 VOD 광고 시간은 평균 25.35초(TV다시보기 28.01초·유료영화 22.7초)로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KT(23.61초)와 SK브로드밴드(15.85초)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는 TV다시보기 광고시간이 IPTV 3개사 가운데 가장 긴 31.71초로 집계됐다. 다만 유료 영화에 붙는 광고가 아예 없다는 점에서 평균 광고시간은 3개사 가운데 가장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블TV 가운데 SK브로드밴드(케이블)의 VOD 광고 시간이 평균 17.49초(TV다시보기 28.24초·유료영화 6.74초)로 상위 랭크에 올랐다.

뒤를 이어 LG헬로비전(17.25초), 딜라이브(15.02초), 현대HCN(14.4초), CMB(0초) 순이다. 딜라이브와 현대HCN은 유료영화 광고가 없으며, CMB는 유료영화 뿐만 아니라 TV다시보기에도 광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VOD 광고횟수는 최소 1~2건 가량으로 집계됐다. IPTV 가운데 KT의 광고횟수는 평균 1.39회(TV다시보기 1.67회·유료영화 1.12회)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LG유플러스(1.04회), SK브로드밴드(평균 0.79회)다.

케이블TV 가운데선 LG헬로비전(1.2회), SK브로드밴드 케이블(1.02회), 현대HCN(0.71회), 딜라이브(0.69회), CMB(0회) 순이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객관적인 정보 제공 및 사업자간 경쟁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며 정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7월부터 11월까지 다섯달 동안 전체 18개사의 유료방송 사업자를 평가했다. 과기부 관계자에 따르면 모집단 전부를 조사 하지 않고 표본을 골라내 집계한 것이라 간혹 일부 VOD 광고시간이 실제와 다를 수 있다.

품질평가에선 광고시간・횟수 뿐만 아니라 콘텐츠 다양성과 채널전환시간, 셋톱박스 시작시간 등 총 7개 항목을 조사했다.

과기부는 이 가운데 VOD 광고시간과 콘텐츠 다양성,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전년 조사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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