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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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내년 초 ‘소폭 증산’ 합의 소식이 들리자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6달러) 상승한 4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5분 현재 배럴당 1.2%(0.60달러) 오른 48.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내년 1월부터 산유량을 현재 수준보다 하루 50만 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OPEC+는 내년 1월부터 감산 규모를 기존 하루 770만 배럴에서 720만 배럴로 줄일 예정이다. 하루 720만 배럴은 글로벌 수요의 7%에 해당한다.
원유 공급이 늘어난다는 의미지만 그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와 미국 추가부양 기대로 또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0.90달러) 상승한 1841.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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