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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中 ‘H-20’ 스텔스 전략 폭격기, 美 괌·하와이까지 공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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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0이 취역하면서 중국군은 진정한 대륙간 공격 능력 확보” / H-20, ‘최대 이륙중량 200t, 최대 적재중량 45t, 초음속 스텔스 크루즈 미사일 4대 장착’

세계일보

중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H-20' 상상도. 출저 웨이보


중국이 개발 중인 장거리 스텔스 전략폭격기 ’훙(H)-20‘이 괌은 물론이고 미군기지가 있는 하와이까지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영극 정부 산하의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가 지난달 말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H-20이 취역하면서 중국군은 진정한 대륙간 공격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RUSI는 또 “미 국방부는 아직 개발 중인 H-20가 외국 영토를 겨냥할 것이며 하와이도 그 타격 범위에 들어가게 된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연구소는 또 “재래식 혹은 핵 미사일로 무장된 H-20은 인민해방군 공군의 기존 정책과 장비 개발 관행에 있어서 ‘중대한 돌파’”라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군은 쿠릴열도에서 일본을 거쳐 필리핀까지 뻗어있는 ‘제1열도선(중국 저지선)’을 관통해 작전을 벌일 수 있지만, H-20 취역으로 그 작전 범위는 ‘제2 열도선(마리아나섬~괌~팔라우)’까지 넓어질수 있다는 설명이다.

H-20은 스텔스 전투기 젠(J)-20, 중형 수송 헬기 즈(Z)-20, 대형수송기 윈(Y)-20에 이어 최첨단 군용기인 ‘20’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최대 이륙중량 200t, 최대 적재중량 45t이며 초음속 스텔스 크루즈 미사일 4대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H-20 실전 배치는 중국군 ‘3대 핵전력’을 갖추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3대 핵전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를 가리킨다. 중국군은 지난 2016년에 H-20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5년 이내 취역시킬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군의 애초 계획보다 취역시기다 늦어진 것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 8월 보고서에서 H-20의 비행거리를 미군 괌기지까지 도달하는 8500㎞로 설명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하와이까지 공격할 수 있는 1만2000㎞로 보고 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SCMP에 “H-20은 ‘3대 핵전력’의 하나로, 미국 영토까지 도달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장자오중 전 국방대 교수는 “H-20의 핵심 기능이 속도보다는 스텔스”라고 설명했다. 장 전 교수는 “중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략폭격기는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인 B-21 레이더와 유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5일 실전 군사훈련을 강화해 전쟁 승리 능력을 높이라고 군부에 지시했다.

중앙군사위원회(CMC) 위원장인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지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시대의 군사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며 “실전화·합동 군사 훈련과 과학기술을 적용한 훈련을 강화해 승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군을 세계 제일의 군으로 육성하겠다는 당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강력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군사훈련에 대한 당의 지도력도 강화하라고 했다. 그는 “당위원회 토론과 훈련의 질을 높이고 훈련 지도력을 개선해 효과적으로 지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형식주의와 관료주의를 넘어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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