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6일 오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12월 5일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공식 방한(訪韓)하는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접견할 예정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작년 12월 4~5일 공식 방한한 왕 부장을 접견한 바 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왕 부장은 2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26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뒤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방한 기간 문 대통령, 강 장관 외에도 26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7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박병석 국회의장 등 여권 주요 인사들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여권 핵심 인사들을 두루 만나 미·중 갈등 현안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한·미 동맹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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