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재 중량 40킬로그램(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개념도. 출처=LIG넥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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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40킬로그램(kg)급 물자 수송이 가능한 드론을 개발하는 데 나선다.
LIG넥스원은 '탑재 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기술 협력 사업으로, LIG넥스원이 주관하게 됐다.
LIG넥스원은 항공 전자·감시 정찰·소형 드론 등 사업들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무인기 시스템의 체계 종합을 담당할 예정이다. 기체와 설계, 공력 성능 해석 등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맡는다.
새로 개발되는 수송 드론의 경우 재난 지역은 물론 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격오지 대상으로도 물자 보급이 용이하고, 비상시 고립 부대에 대한 비상 물품 긴급 재보급 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활용 폭이 큰 만큼 LIG넥스원은 이를 국방 분야 뿐 아니라 민수에도 적용해, 향후 미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영역으로 시장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드론 수송은 약 20~30kg 물품을 배송할 수 있는 데 그치는 수준이다. 하이브리드형 엔진을 탑재해 40kg 가량을 적재하고도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고기능 멀티콥터형 수송용 드론이 개발되면 국내 무인기·드론 분야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LIG넥스원은) 새로 개발되는 수송용 드론 시스템이 신속한 공중재 보급 수단을 확보해 군의 물자 수송 역량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드론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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