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 등은 이날 양사 노조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비행기 모형이 놓여 있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양사 노조는 “노동자들의 의견을 배제한 산업은행-정부-한진칼의 인수합병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해 당사자인 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하고, 정부와 회사 양자 간 합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노조는 “국민과 노동자를 존중하며 탄생한 정권이 국민의 혈세로 국민의 편익을 해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동종 업계 인수는 중복인력 발생으로 인한 고용불안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항공산업 전반으로 확산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사 노조는 오는 19일 노사정 협의체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부 관계자와 산업은행이 양사 노조에 이에 대한 답변을 줄 것을 요청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