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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삼성전세기 통과 中과 논의 중…신속통로 중단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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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13일 중국이 삼성전자 전세기 2대 입국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개별 사안일 뿐 한중간 신속통로 제도나 한국 기업의 전세기 운항 자체가 중단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일보

4일 오후 현대자동차가 마련한 베이징행 전세기가 이륙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위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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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어제 우리 민간 기업 전세기가 중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추가적인 전세기 승인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삼성전자 직원들을 태우고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전세기 운항이 취소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속통로) 제도가 취소된 게 아니라 (삼성전자 전세기) 개별 건의 승인이 나지 않은 것"이라며 삼성전자 전세기가 불허된 데 대해 "중국 측과 협의하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이런 조처를 한 배경에 대해선 "중국의 해외입국자 대상 방역 강화 조치가 현재 실시 초기의 과도기인 점, 중국 지방별로 산발적 확진자 발생으로 외부 유입에의 경계가 강화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중국의 강화된 입국 검역 절차로 인해 우리 기업인들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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