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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검찰, 옵티머스 자금 흐름 추적…금감원 간부 로비 의혹도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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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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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직 금융감독원 직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김재현 대표 측으로부터 2천만 원의 로비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금감원 전 직원 A 씨를 어제(27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금감원 전 직원 A 씨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브로커 김 모 씨의 경기도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김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옵티머스 주변 자금 흐름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2일 선박부품 전문업체 해덕파워웨이를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한 의혹을 받는 화성산업의 경기도 사무실과 박 모 대표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해덕파워웨이의 자회사 거래업체인 명성티엔에스 사무실과 이 회사 최대주주 오 모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화성산업은 옵티머스의 페이퍼컴퍼니로 알려진 셉틸리언의 자회사로, 지난해 2월 해덕파워웨이 지분 15.89%를 매수해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옵티머스 사태의 핵심 인물 중 1명인 윤석호 변호사가 감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 5월 해덕파워웨이 명의로 140억 원 정기예금을 들고 이를 담보로 133억 원을 대출받아 횡령한 의혹이 있습니다.

검찰은 박 대표가 횡령한 자금이 옵티머스의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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