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일본 언론은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생전 일본과의 인연에 주목했다.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이 회장이 소년 시절 일본에서 산 경험이 있고, 1965년 일본의 사립 명문인 와세다대학을 졸업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또한 이 회장은 마쓰시타 전기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1894~1989)를 존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 기업의 품질개선과 경영수법에 정통했다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은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속보로 전한 뒤 "한국 최대 재벌 삼성그룹을 창업가 2대 회장으로서 잘 이끌었다"며 "그룹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휴대전화 사업을 기둥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1987년부터 삼성 회장에 취임해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을 앞세워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면서 "삼성의 경영은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실질적으로 이양됐다"고 보도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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