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영국-일본, 새로운 무역협정에 서명…2021년 1월 발효 목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리즈 英 국제통상장관 방일해 23일 서명식

뉴시스

[서울=뉴시스]리즈 트러스 영국 국제무역장관(왼쪽)과 영국을 방문중인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오른쪽)이 지난 8월 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회담을 가지기 전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은 모테기 외무상 트위터(@moteging) 갈무리. 2020.08.0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올해 1월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영국과 일본이 23일 새로운 무역협정에 서명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東京) 소재 외무성 이이쿠라(飯倉)에서 사실상 자유무역협정(FTA)인 새로운 경제동반자협정(EPA) 서명식이 열렸다.

서명식에는 일본을 방문한 리즈 트러스 영국 국제통상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참석해 서명했다. 영국과 일본은 양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 2021년 1월 협정 발효를 목표로 한다.

영국과 일본은 이번 협정에서 대체로 유럽연합(EU)와 일본의 특혜 관세를 답습했다.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세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해 2026년에는 제로(0)로 하기로 했다.

영국으로의 수출품 가운데 철도차량과 부품, 전기자동차에 사용하는 전자제어반의 관세는 즉시 철폐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영국이 자국산 블루치즈에 대해 낮은 관세 규정을 신설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규정 신설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EU로부터 수입량이 적을 경우에는 영국산에 낮은 관세를 적용하기로 타협했다.

영국과 일본의 EPA는 영국에게 있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주요국과 합의한 첫 무역협정이다. 영국 정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초 리즈 국제통상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EPA에 대해 대체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