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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피격 공무원 유족 "소설 쓰듯 추정만…해경 수사 손 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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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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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연평도 북측 바다에서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공무원 이 모 씨의 형 이래진 씨가 "해경은 즉각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해경 중간 수사 결과 발표 하루만인 오늘(23일) 반박문을 내고 해경이 부실수사를 했다며 "마치 소설을 쓰듯이 추정해 동생을 범죄자인 것처럼 발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요 증언과 선박 상황은 배제하고 개인의 신상 공격으로 여론을 호도하려는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수사는 인격모독과 이중살인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씨는 "무능한 해경이 수사하는 것보다는 검찰에 이첩해 수사해야 한다"며 해경이 즉각 수사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해경은 어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숨진 공무원 이 씨가 최근까지 인터넷 도박에 깊이 몰입됐었다"며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 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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