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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이낙연 "후쿠시마 오염수, 국제사회 동의 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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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타 대사 "모든 정보 투명 공개"
"국제관행 따르는 것"이라 답해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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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에게 최근 논란이 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며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도미타 대사의 예방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원전수 처리에 대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도미타 대사는 이 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IAEA(국제원자력기구)에서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하고 국제관행에도 따르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한일간 현안에 관해 아직 출구를 찾은 것은 아니지만, 서서히 문제 해결을 향해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양국의 외교 당국은 기본적인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외교 당국간의 협의를 촉진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대한국 경제 제재 해제 등과 관련, 이 대표는 "그 문제는 강제징용 문제에서 파생된 것"이라며 "그것이 먼저 해결되거나 따로 해결되거나 그러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답했다.

최인호 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정상간 만남에 대한 말까지는 안 나왔다"며 "당 대표의 외교적 역할, 특히 한일 관계에서의 외교 역할이나 돌파구를 열어가는 데에 대한 기대는 있었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가 일본인 납북 문제 해결을 북한에 당부했음을 거론한 최 수석대변인은 "일본 대사는 스가 총리가 납치 문제의 해결에 상당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한국 측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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