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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일본, 내달 중 韓기업인 3일 이내 체류도 허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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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일본 정부가 비즈니스 목적으로 일본을 찾는 72시간 이내 초단기 체류자에게 다음달 중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한국을 비롯한 3개국을 대상으로 비즈니스가 목적인 1개월 정도의 단기 체류자에 비자를 내주고 있는데 입국 규제 수위를 초단기 체류자까지 더 낮춘다는 계획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한국, 중국, 대만 같이 경제 교류가 활발한 국가로부터 비즈니스 관계자의 초단기 체류를 조건부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 잡았다고 보도했다.

대상 국가로는 한국, 중국, 대만, 호주 등 30개국을 상정하고 있다. 각국 감염 상황에 따라 대상 국가와 수용 조건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달 중 시행이 예상된다.

머니투데이

일본 도쿄 야경/사진=AFP


초단기 체류자의 경우 14일 격리 조치를 면제하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음성임을 증명하고 △입국 후 대중교통이나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장소의 이용을 금지하고 △업무처로 이동을 한정하는 등 제약 조건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일본은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도 3일 이내 초단기 체류자 입국은 제한해왔다. 그러나 "외국과의 사업 활동을 촉진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벗어나기 위해" 추가 완화를 고려 중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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