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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뉴시스 앵글]괴산 명물 '유색벼 논그림' 수확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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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이 22일 사리면 소매리 백마저수지 앞에 연출한 유색벼 논그림을 수확하고 있다. 콤바인이 만화 '톰과 제리'의 주인공 고양이 '톰'의 머리 부분을 지나고 있다. 2020.10.22.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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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을 전국에 널리 알린 유색벼 논그림이 내년을 기약한다.

괴산군은 22일 사리면 소매리 백마저수지 앞에 지난 6월 초 유색벼로 그림을 그린 논에서 벼를 수확했다.

괴산군은 이날 이곳 8056㎡의 논에서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했다. 수확된 벼는 미곡종합처리장(RPC) 또는 정미소에서 수매할 예정이다.

내년에 사용할 유색벼는 앞서 채종했다.

벼 수확량은 일반 논보다 적다.

질소비료를 많이 주면 키는 크지만 병충해에 약하고, 적당하게 살포해 벼알이 충실해지면 무거워 쓰러지기 쉽다.

유색벼 논그림에는 평균보다 적게 비료를 줘서 키는 작지만 튼튼하게 자라도록 한다. 수확량은 중요하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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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저수지 유색벼 논그림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했다.

쥐의 해를 맞아 유명 만화 캐릭터인 '톰과 제리'를 그려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알리고 이날로 임무를 마쳤다.

초록색 바탕을 기본으로 흰색, 노란색, 붉은색, 자주색 등 색깔 있는 오색벼를 사용해 연출했다.유색벼 품종은 백도, 황도, 자도, 적도, 바람찰벼다. 바탕 벼 품종은 대보다.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앞 유색벼 논그림 5481㎡는 23일 오후에 수확한다.

이곳은 괴산군이 프랜차이즈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손잡고 '우리 농가와 함께 상생'이란 주제로 CU 캐릭터 '케이루'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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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품종은 백도·황도장·황도·자도·적도·보람찰벼다.

유색벼 논그림은 생육 상태에 따라 보는 느낌이 달라져 살아 있는 지역 광고매체로 활용하고 있다.

괴산군은 2008년부터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유색벼 논그림을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 어떤 주제로 할지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 내년 초 협의해 괴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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