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에 온 외국인 여행객은 1만3700명으로 잠정 집계돼 작년 9월보다 99.4％ 줄어든 수준이었다고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21일 발표했다.
방일 여행객을 국가·지역별로 보면 중국(대만·홍콩은 별도 집계)이 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 2700명, 한국 1400명, 태국 1000명, 대만 800명 등의 순이었다.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여행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7％ 줄어든 397만32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 정부가 국가·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 방역 시스템, 방일 외국인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근에 인적 교류를 제한된 범위에서 차차 허용하고는 있으나 예년과 비교하면 외국인 여행객 시장이 거의 통째로 사라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를 비롯한 일본 관광업계는 기록적인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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