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가 탄력을 받으며 정계 안팎에서 그를 지원하는 '이재명계' 측근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 지사 대선 캠프가 본격 가동되면 이들이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개발 분야는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재용 경기도 정책공약수석, 강남훈 한신대 교수 등이 지근거리에서 이 지사를 돕고 있다.
특히 이한주 원장은 성남시장 인수위원장(2010년), 민선 7기 경기도지사직 공동인수위원장(2018년)을 수행하며 최측근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경기도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장을 맡아 이 지사가 펼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며 정책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 도정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 인사 등에 대해서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함께했던 정진상 경기도 비서실 정책실장이 컨트롤타워가 돼 역할을 하고 있다.
정계에서는 이 지사와 사법시험 동기이자 30년 지기인 민주당의 4선 중진 정성호 예결위원장(경기 양주)을 필두로 재선 그룹에서는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 김영진 의원(수원병), 김병욱 의원(성남분당을) 등이 정치적 협력 라인으로 분류된다.
이 밖에도 21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초선 이규민 의원(경기 안성), 이 지사와 함께 생계형 소액 채권 소각운동(주빌리은행)을 벌인 제윤경 전 의원 등도 지원 세력으로 분류된다.
이 지사의 한반도 평화 정책은 민선 7기 경기도 초대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화영 킨텍스 대표, 이재강 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조계원 전 경기도 정책수석 등도 이 지사의 대표적인 가신 그룹으로 불린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