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섬ㆍ활생
호모사피엔스가 다른 인류를 대신해 지구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은 다름 아닌 '길 찾기 능력'이었다. 이 책은 인간이 어떻게 길을 찾으면서 세상을 탐색하고 길 찾기 능력을 발달시켜왔는지 종합적으로 탐구한다. 저자는 뇌과학, 행동과학, 인류학, 심리학 등 방대한 분야를 넘나들며 길 찾기가 인류에 미친 영향을 살핀다.
어크로스. 372쪽. 1만6천800원.
▲ 인간 섬 =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지음.
1948년 제3차 UN 총회에서는 망명권을 세계 인권선언문에 명시한다. 그 선언문이 공표된 지 70여 년이 흐름 지금, 망명권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 프랑스 사회학자인 저자는 유엔 인권위원회 자문위원 자격으로 그리스의 난민 '핫 스폿' 레스보스섬을 방문해 난민, 관리자, 책임자, 시민단체 등이 만들어내는 섬의 풍경을 담았다.
갈라파고스. 184쪽. 1만3천원.
▲ 활생 = 조지 몽비오 지음. 김산하 옮김.
'활생'은 야생 동식물의 보전과 복원을 뜻한다. 환경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저자는 영국과 유럽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활생 운동의 핵심 인사다. 이 책은 세계 각지에서 이뤄지는 생태적 복원에 관한 성공과 실패 사례로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삶의 지평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주의를 제시한다.
위고. 512쪽. 2만3천원.
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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