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은정 기자] 10월에 개봉하는 영화 중 기대되는 3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영화공식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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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이름
개봉 ㅣ 2020.10.14
등급 ㅣ 12세 관람가
장르 ㅣ 멜로/로맨스, 드라마
러닝타임 ㅣ 110분
미술관장인 엄마의 성화에 자신의 작품 전시를 준비하던 '리애'. 하지만 그녀는 부족한 그림 실력에 좌절감만 쌓여간다.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그림을 팔고 있던 아마추어 화가 '철우'를 발견하고 그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게 되는데..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듯한 '리애'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은 '철우' 하지만 그림을 하나씩 완성할 수록 점점 '리애'에 대한 마음도 커져간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지며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오랜만에 멜로 연기로 돌아온 전소민, 최정원의 새로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인으로 처음 만난 두 배우의 캐미스트리는 올 가을 가슴을 촉촉하게 채워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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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도 없이
개봉 ㅣ 2020.10.15
등급 ㅣ 15세 관람가
장르 ㅣ 범죄, 드라마
러닝타임 ㅣ 99분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태인'과 '창복', 어느 날 단골이었던 범죄 조식의 실장 '용석'에게 부탁을 받고 유괴된 11살 아이 '초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아이를 돌려주려던 두 사람 앞에 '용석'이 시체로 나타나고,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배우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말 없이 묵묵히 범죄 조직의 뒷처리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태인'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0% 대사 없는 연기에 도전한 유아인은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 삭발 투혼에 15kg 증량한 강렬한 비주얼로 흡입력 있는 인물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배우 유재명은 창복이 겪는 아이러니한 상황과 다양한 감정 변화를 그려내며 명연기를 펼쳤다. 행동보다 말이 더 많은 설정 역시 말 없는 태인과 대비를 이루며 케미 시너지를 높인다.
유아인은 '소리도 없이'에 대해 "찢어지게 불행할 것 같은 사람들도 서로 어우러지며 작게나마 느끼는 행복함이 있다. 작은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해야 할까. 떵떵거리며 희망을 추구하는 작품은 오히려 현실적이지 못한 것 샅다. 이 정도의 태도로 행복을 좆아가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는 것이 '소리도 없이'의 가장 큰 가치라 생각한다"고 정리했다.
사진=영화 '돌맹이' 공식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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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맹이
개봉 ㅣ 2020.10.15
등급 ㅣ 12세 관람가
장르 ㅣ 드라마
러닝타임 ㅣ 106분
다정한 이웃, 절친한 친구들이 있는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석구(김대명)'는 8살 정도의 지능을 가진 30대 청년이다. 마을 잔치에서 소매치기로 오해를 받게 된 가출소녀 '은지(전채은)'를 본 '석구'는 진짜 범인을 찾아내고 둘은 서로에게 보호자 겸 친구가 되기로 한다. '은지'를 보호하고 있던 쉼터의 '김선생(송윤아)'은 둘 사이의 우정이 위험할 수 있음을 걱정하지만, '석구'를 보살피던 성당의 '노신부(김의성)'는 그저 둘을 지켜보자며 '김선생'을 안심시킨다. 어느 날 밤, '석구'의 정미소에 혼자 있던 '은지'에게 예기치 못했던 사고가 일어나고 그것을 목격한 '김선생'은 그를 신고하기에 이른다.
김정식 감독은 "이 영화는 진실 찾기가 아니라 인간들이 갖고 있는 믿음과 그 믿음이 갖고 있는 불안전함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려 한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보다는 감정이 지나치다보니깐 감정적으로 우선 단죄를 하곤 한다. 우리 일상에서도 진실이 중요하지 않고 감정이 날선 것들로 서로 상처를 주려는 게 많다. 이 영화를 그런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지려 한 영화"라고 말했다. 관객들에게 먹먹한 질문이 던져 질 영화 '돌맹이'는 오는 15일 개봉예정이다.
한편, 영화 '나의 이름', '소리도 없이', '돌맹이'는 10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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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봉예정 국내영화] '나의 이름', '소리도 없이', '돌맹이'
따뜻한 멜로 드라마 '나의 이름'
배우들의 파격 변신 '소리도 없이'
작지만 큰 감동이 있는 영화 '돌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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