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800만명 넘었다…상용화 16개월만

국내 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지 16개월 만이다. 스마트폰을 여러 대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도 7000만명을 돌파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5G 가입자는 865만8222명으로 전월보다 80만1017명 늘었다. 한 달 새 10.2%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8월 말(88만2831명)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가 8월 출시되면서 5G 가입자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내 5G 스마트폰 신제품이 계속 출시될 예정이어서, 통신 3사가 올해 목표로 세운 5G 고객 1000만명도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3사의 5G 고객 수는 기존 점유율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SK텔레콤이 398만1004명으로 가장 많았고 KT가 263만1750명, LG유플러스가 204만2558명으로 뒤를 이었다.

3G와 LTE 등을 포함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달보다 20만1119명 늘어난 7000만6170명을 기록했다. 특히 알뜰폰 가입자는 735만3733명으로 전월보다 3만5903명 증가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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