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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한글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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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법을 넘어서·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한글의 감정 = 조현용 지음.

한글을 공부하다 보면 수수께끼가 한가득이다. 글자 모양이 왜 저렇게 생겼나에 대해서도 수수께끼가 많다.

경희대 한국어교육 전공 교수인 저자는 특유의 상상력으로 한글의 이름, 글자와 소리, 소리와 어휘에 대해 정리해준다.

책에는 한글과 세상 이야기도 담겼다. 세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한글이 요즘 세상에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책의 뒷부분에 자신의 주요 관심 분야인 언어와 치유에 관한 이야기로 언어가 보여주는 위로의 세상 이야기를 담았다.

한글파크. 248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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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분법을 넘어서 = 박성우 등 지음.

건국 후 70여 년 동안의 한국 사회를 돌아보면, 온갖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기적과 같은 도약과 발전을 이룩했음에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최근 10여 년의 한국 사회를 보면, 긍지와 자부심 못지않게 우려와 실망을 자아내는 현상들을 발견하게 된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우리 사회에서 양극화한 갈등과 긴장이 고착되고 있는 듯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정치외교학의 여러 분야 가운데 정치사상, 정치경제, 한국정치, 국제정치 등 네 분야를 택해 각각의 영역에서 양분법의 사례에 해당하는 세 주제를 골라 고찰과 대안을 모색했다.

필자는 박성우, 김경희, 홍태영, 임혜란, 정재환, 이왕휘, 강원택, 정병기, 조희정, 이헌아, 은용수, 신욱희, 박건영 씨 등 학자 13명이다.

사회평론아카데미. 박성우 등 엮음. 444쪽.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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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 강원택 지음.

1670년대 '토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영국 보수당은 산업혁명을 거쳐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치른 뒤 현재까지도 '보수'라는 옛 가치를 그대로 보존하며 강력한 여당으로 자리 잡고 있다.

3~4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한국의 정당들과 달리, 당명을 바꾸지도 않고 수백 년 동안 굳건하게 권력의 중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 영국 보수당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보수 정치가 될 수 있었을까?

저자는 영국 근현대 정치사를 분석하며 이들의 역사를 본보기로 한국의 정당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2008년에 출간된 것으로, 이번에 그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21세기북스. 480쪽.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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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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