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트럼프 틱톡 다운로드 금지에 제동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내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한 행정명령에 대해 워싱턴D.C. 항소법원이 효력을 잠정 중단하도록 결정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현지시간 28일 0시부터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하자,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다운로드 금지 중단을 반대하는 가처분신청 제기한 데 따른 것입니다.

현지시간 27일 열린 긴급 심리에서 틱톡 측 변호사들은 "정부의 앱스토어 금지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를 침해하고 기업에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힐 것"이라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오는 11월 12일부터 미국 내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도록 한 것에 대해선 재판부가 효력 중단을 결정하지 않아, 앞으로 틱톡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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