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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토마토 가격 폭등…햄버거 프랜차이즈 별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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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당분간 토마토 없는 햄버거를 먹게 됐다. 지난 여름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에 토마토 가격이 고공상승하자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토마토가 없는 햄버거를 제공해야 할 경우 가격을 인하하거나 추가 채소를 제공하는 등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버거킹 홈페이지 갈무리.


버거킹은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여름 이상 기후(긴 장마) 및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버거킹은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시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 및 야채류를 더 추가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천재 지변으로 인해 불편함을 드린 점 양해의 말씀 드린다"며 "안정적인 토마토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롯데리아는 토마토가 없는 햄버거는 당분간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토마토를 제외하고 제품을 제공하는 경우 음료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토마토 가격 폭등 시기이지만 제품에 변화를 주지 않을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토마토 가격 폭등으로 인한 메뉴나 가격 등의 변화 없이 대처하고 있다"며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역대 최장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토마토를 비롯한 농산물 작황이 나빠지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토마토(상품)의 평균 도매가는 10kg에 6만2660원을 기록했다. 한 달 전 가격은 2만9908원, 1년 전 가격은 2만9520원으로 각각 109.5%, 112.2% 상승한 수치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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