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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엔씨 ‘리니지M’, 장수 흥행 비법 3가지…‘향수 만으론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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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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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서비스 시작 3년에도, 여전히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순위를 지키며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출시한 신작 ‘리니지2M’과 ‘바람의나라:연’이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선두를 지키고 있어 관심을 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21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인기 PC게임인 ‘리니지’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했다. PC 게임에 비해 수명이 짧은 모바일 게임 특성에도 불구하고 리니지M이 장수 흥행 비결은 원작의 게임성을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색을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2018년 진행된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간담회에서 "리니지를 벗어나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며 일찌감치 리니지와의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게임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등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플랫폼만 다른 동일 게임으로 보이기 쉽지만, 리니지 이용자 사이에서 이 두 게임은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구분되고 있다.

리니지M이 원작과 차별화된 가장 큰 요소는 ▲전용 클래스의 존재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8년 5월 리니지M만의 클래스인 총사를 선보인 이후 투사(2018년 10월), 암흑기사(2019년 2월), 신성검사(2019년 11월), 광전사(2020년 6월) 등 총 5개의 신규 클래스를 선보였다.

리니지M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투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같은 월드에 속한 10개 서버의 이용자가 생존 경쟁을 펼치는 ‘무너지는 섬’, 공격과 수비 진영으로 나뉘어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월드 진영전’, 전 월드가 하나의 전장에서 함께 싸우는 ‘마스터 서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3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마스터 서버는 유례 없는 전투 규모와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동생’ 격인 리니지2M에 빼앗겼던 1위 자리를 되찾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안정적인 운영 역시 리니지M의 주요 흥행 요소로 꼽힌다. 엔씨는 현재까지 ‘운영정책 위반 계정들에 대한 게임 이용제한 안내’를 무려 100차 넘게 공지했다. 작업장이나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하는 계정을 제재하며 올린 게시물이다. 3년 동안 게재한 계정 수는 800만 개에 달한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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